달의 황금시대, 무한 에너지의 꿈을 향해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11 00:59:07

- 헬륨-3, 화석 연료를 대체할 꿈의 에너지원
- 달 탐사, 민간 주도의 새로운 우주 경쟁 시작
헬륨-3. 태양풍을 타고 우주 공간을 떠도는데 지구와는 대기와의 마찰로 타버리고 달에는 수 m가 쌓였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달이 인류에게 주는 의미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신화와 전설의 대상으로 여겨졌던 달이 이제는 경제적 부를 안겨줄 수 있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다. 핵의 10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가진 헬륨-3는 그 중심에 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달에 대한 인류의 관심은 한동안 잦아들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달 탐사에 대한 열기가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이번에는 정부가 아닌 민간 기업들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헬륨-3는 태양풍을 타고 우주 공간을 떠돌다 달 표면에 수 미터씩 쌓인 물질로, 지구의 화석 연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지구에서는 대기와의 마찰로 사라져버리지만, 달에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다. 이 헬륨-3가 바로 '낭만의 달'을 '골드 문'으로 급부상시킨 이유다.

달에 존재하는 이 무한한 에너지원은 지구의 모든 화석 연료를 대체하고도 남을 수 있다. 이를 채굴하는 나라가 경제적 부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앞다퉈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류는 이제 '꿈의 에너지'라 불리는 헬륨-3를 통해 지구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다. 과연 우리는 이 새로운 황금시대에서 어떤 성과를 얻게 될 것인가? 달 탐사는 더 이상 과거의 신화 속 이야기로 머무르지 않는다. 그것은 인류의 미래를 밝힐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