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 공대지 무장 능력 확대 추진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18 16:24:30

- KF-21 성능 강화 방위사업청 6859억 원 규모 계약 체결
- 공대지 무장능력, AESA 레이다 및 항전장비 기능 시험평가
KF-21. 한국항공우주(KAI)는 방위사업청과 KF-21 공대지 미사일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한국항공우주(KAI)는 방위사업청과 한국형전투기(KF-21)의 추가무장시험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6859억 원에 이르며, 이번 계약을 통해 KF-21은 공대공 무장에서 공대지 무장 능력까지 성능을 확대하게 된다. 이는 기존 전투기와 헬기, 미사일 등을 격추하는 능력에 더해 탱크, 건물, 함선 등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인해 KAI는 체계개발사업 종료 전 공대지 능력에 대한 비행시험 검증을 준비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연속적인 개발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한, KAI는 공대지 무장능력 확장과 더불어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주요 항전장비의 공대지 기능에 대한 시험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사업 종료 시 전투기의 종합적인 작전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F-21 추가무장시험 사업은 3단계 시험평가 방식을 적용해 검증된 능력이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수 있도록 추진될 예정이다. 각 단계별 시험 평가 검증 판정 결과를 바탕으로 당초 2028년 말부터 적용 예정이던 공대지 능력을 2027년 전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KAI는 KF-21의 최초 양산 물량을 제작 중이며, 내년 하반기부터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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