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중근 유해 발굴·송환... 한·중 정상회담 의제화 지시

정서영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12-19 09:04:17

- 독립유공자 유해 세 분도 발굴 및 송환 계획
- 친일재산귀속법 개선 속도감 있게 추진 계획
이재명 대통령.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방부와 국가보훈부의 업무보고에서 안중근 의사를 포함한 독립유공자의 유해 발굴 및 송환 문제를 강조하며, 이 사안을 한중 정상회담 의제로 미리 논의할 것을 지시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중국의 협조를 통해 유해 위치를 추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여순감옥의 위치를 지목하며, 다른 독립유공자 유해 세 분도 발굴 및 송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과의 협의가 중요하다며, 조만간 있을 수 있는 한중 정상회담에 대비해 사전 논의를 철저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 비서실에도 해당 문제를 챙길 것을 요청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친일 행위로 축적된 재산을 환수하는 '친일재산귀속법'의 현실적 개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언급했다. 권 장관은 효창공원의 국립화, 서대문독립공원 내 독립의전당 건설, 미주 독립운동 거점인 'LA 흥사단' 옛 본부 건물 리모델링 등 다양한 계획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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