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계획 발표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3-31 10:27:32

- 서울반도체고, 반도체 특화 마이스터고 첫 신입생 모집 서울특별시교육청.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2026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 내 모든 고등학교의 입학 절차와 방법, 변경 사항 등을 규정하여 입학전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고입전형은 전기고등학교와 후기고등학교로 구분되며, 선발 방식에 따라 학교장 선발고와 교육감 선발고로 나뉜다. 전기고등학교는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로, 후기고등학교는 일반고와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 등으로 구성된다.

2026학년도 주요 변경 사항으로는 반도체 산업에 특화된 서울반도체고가 산업수요맞춤형고로 지정되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로, 학생들은 반도체 장비와 제조 분야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의 특이배정 지원 대상 기준이 명확히 개선된다. 이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지원 기준이 모호했던 점을 개선하여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입학전형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장 선발 후기고의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은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및 면접 관련 매뉴얼을 변경하여 입학전형을 진행한다. 특히, 사교육 유발 요인을 배제한 새로운 자기소개서 작성 기준을 도입함으로써 사교육의 영향력을 줄이고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학교장 선발 고등학교의 입학전형 일정은 4월에서 8월 사이에 발표되며,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는 9월 초까지 입학전형 계획을 공표한다.

교육감 선발 후기고등학교의 원서 접수는 12월 초에 이루어지며, 배정 결과는 2026년 1월 29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향후 입학전형 일정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3개월 전에 계획을 수립하여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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