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경 시의원, '회기랑길' 상권 활성화 첫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 본격화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8-06 14:20:23
- '회기랑길'로 명칭 확정, 민관학 협력 강조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동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이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심미경 서울시의원(동대문2·국민의힘)은 '회기동 일대 상권활성화를 위한 로컬브랜드 1차 실무회의'에 참석하며 이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회의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동대문구청, 경희대학교, 상인회, 주민대표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는 서울신용보증재단 동대문종합지원센터장이 상권 브랜딩 및 마케팅 전략, 축제 운영, 핵심 점포 발굴 및 지원, SNS 홍보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회기동 일대 상권의 명칭을 '회기랑길'로 변경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는 지역 주민, 상인, 대학생, 방문객,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다.
로컬브랜드 축제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성 축제'와 '연중 상시 축제'를 병행하여 상인들이 자생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상권의 대표 맛집을 '앵커 스토어'로 선정하고, 성장 가능성 있는 점포를 지원하는 사업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심미경 의원은 주민들에게 친숙한 용어 사용과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한 점포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대문구 예산 2억 원이 경관 조성과 환경 정비에 투입되는 만큼, 주민과 상인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회기랑길이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민관학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다"며, 회기랑길이 동대문구의 대표 상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회기랑길'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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