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중국 전승절 참석…"한반도 평화 논의 기대"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9-02 18:11:27
- 김정은 위원장과 조우 시 한반도 평화 확장 방안 논의 계획
- 시진핑 주석과의 고위급 교류 통해 한중관계 발전 도모
2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 출국 전 인터뷰하고 있다.
- 시진핑 주석과의 고위급 교류 통해 한중관계 발전 도모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2일 출국했다.
우 의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만나게 되면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한중 양국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고위급 교류를 통해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우 의장은 출국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조우 기회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고 현장에 가봐야 알겠다"며 김 위원장과의 만남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만약 만남이 성사된다면, 그는 한반도 평화를 확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우 의장은 특히 "올해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한중 간 중요 교류가 시작되는 해"라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중국 측에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방중 기간 동안 우 의장은 전승절 행사 외에도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및 국무원 고위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예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진핑 주석에게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요청할 예정이다. 우 의장은 5일 귀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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