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성형외과 압수수색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19-03-25 16:51:14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 확보

▲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성형외과에 대한 경찰이 23일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 수사관들을 보내 저녁 6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2시 50분까지 해당 병원의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대장 등을 확보했다.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마약류 점검 권한이 있는 강남구 보건소와 현장조사를 벌였다.


보건소 측이 조사명령권을 발동해 이 사장의 진료기록과 마약류 관리 대장 제출을 요구했지만, 병원 측은 영장 없이 관련 자료를 내줄 수 없다며 버텨왔다.


앞서 경찰은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2016년 1∼10월 H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A씨의 인터뷰를 통해 이 사장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해당 병원에서 프로포폴 관리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하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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