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래체육인재 1,600명 한자리에… "공교육만으로 체육계 진학 충분히 준비"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09 09:19:47

- 체육계열 대학 실기 모의평가·멘토링·체험 연계한 공교육 기반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
- 2012년 시작해 전 고교로 확대, 빅데이터 공개로 체육계 진학지도 공공 인프라 구축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 1,600여 명을 한자리에 모아 공교육 중심의 진로·진학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1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관내 176개 고등학교에서 체육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 1,607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체육계열 대학 입학전형 실기고사 모의평가를 중심으로 대학생 멘토링, 체력운동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실제 대학 실기고사와 유사한 환경에서 자신의 기량과 기록을 점검하고, 대학 재학생으로부터 전형 준비 과정과 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진로 적성과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은 2012년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체육계열 대학 실기 모의평가를 서울시교육청이 제도적으로 지원하면서 본격화됐다. 초기에는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학생을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2022년부터는 일반고 재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이어 2024년부터는 특성화고, 자율형사립고를 포함한 관내 모든 고등학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혔다. 이 같은 확대에 힘입어 2025년 행사에는 1,451명의 학생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 공교육 기반 체육 진로·진학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참가 인원이 1,600명을 넘어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오는 11일 서울특별시교육청학생체육관에서 '2026학년도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을 개최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한마당을 통해 축적되는 실기 모의평가 기록을 체계적인 진학지도를 위한 빅데이터로 활용하고 있다. 2024학년도 기록부터는 ‘서울학교체육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 개별 지도와 진로 상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꿈꾸는 일반학생과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토크 콘서트, 체육계열 대학 진학 설명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기 모의평가, 정보 제공, 상담 프로그램을 묶어 체육계열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전반을 공교육 안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그동안 사교육 시장 중심으로 형성돼 온 체육계열 대학 진학지도 영역에서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 중심이 돼 실기 평가, 기록 관리, 진학 상담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정책을 통해 공교육에서 체육계열 대학 진학이 가능하도록 지원해 왔다”며 “공교육에서 체육계열 진로‧진학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미래 체육인재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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