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시장, '악취 원천 차단'…ICT·저온시설로 24시간 관리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16 15:01:24
- 농산부산물 부패 차단과 상시 모니터링으로 쾌적한 도심형 현대화 구현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강서구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농산물 도매시장이 ICT(정보통신기술)와 저온시설을 앞세운 ‘무(無)악취 시장’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16일 강서지사 환경관리동에 ‘악취 신속 대응 시스템’과 ‘악취 방지 저온시설’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매시장 특성상 불가피하게 발생해 온 농산부산물 부패와 악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우선 약 1,300만 원을 투입해 환경관리동에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주요 악취 물질을 실시간 감지하는 ‘지정 악취측정기’를 설치했다. 측정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24시간 화면에 표출돼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수치 변동 시 즉각적인 현장 대응 체계를 가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환경부 공인 전문 업체를 통해 월 1회 정기적인 악취도 측정도 병행, 공신력 있는 외부 진단까지 더했다.
악취의 주된 진원지로 지적돼 온 농산부산물 적치구역에는 약 8,200만 원을 들여 저온시설을 새로 설치했다.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저온 상태로 보관해 부패를 원천적으로 지연·차단함으로써 악취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공사는 악취 방지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연간 위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업체에 유지·관리도 맡겼다.
이봉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강서지사장은 “ICT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저온시설 구축으로 악취 원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이용객 모두가 만족하는 쾌적한 안심 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강서농산물도매시장을 ‘도심 속 친환경 현대화 시장’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악취 민원 감소는 물론, 도심 주민과 인근 상권이 공존하는 친환경 유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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