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창수 강북구청장, 신청사 재검토 시사…3500억 복지회관 구상 부상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1 22:15:22

- 캠코 활용 방식 거론…재원 조달 방식 검증 필요성 제기
- 취임식선 구체안 언급 없어…신청사 사업 향방에 관심 집중

▲ 강북구 신청사 조감도. (강북구청)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정창수 강북구청장이 취임 첫날 신청사 건립 사업의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역사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구청장은 1일 오후 3시 취임식을 앞두고 전 직원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강북의 30년이 달라진다"며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변화하는 강북구가 되기 위한 첫 단추는 바로 내가 꿰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주거와 교통의 꾸준한 변화와 더불어 사람 냄새가 지워지지 않는 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청장실은 구민뿐 아니라 직원들에게도 열려 있다"며 소통 중심의 조직운영 의지도 밝혔다.

정 구청장은 전임 구청장 재임 시절 사용된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 구정 구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새로운 구호 제작과 홍보에 들어갈 예산을 보다 필요한 분야에 활용하겠다는 취지다.

정 구청장은 공지문에서 "구청사 건립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며 "지금의 방식으로는 당장 시급한 강북의 재정 수요를 충당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청사 사업의 방향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취임식에서는 관련 구상이나 대안을 별도로 설명하지 않았다.

복수의 강북구 정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 구청장 측은 신청사 사업의 추진 방식과 우선순위를 재검토하면서 약 3500억 원 규모의 복지회관 건립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시설을 건립한 뒤 강북구가 20년간 비용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세계뉴스 취재 결과 이 같은 내용이 내부 검토 단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방안은 아직 공식 발표되거나 확정된 사업계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으며, 향후 검토 과정에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신청사 건립 사업은 노후화된 현 청사 문제를 해결하고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장기간 추진돼 온 강북구의 대표 현안이다. 그동안 행정절차와 재원 조달 방안, 부지 활용 계획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져 왔으며 지역사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향후 신청사 사업의 방향이 조정될 경우 사업 필요성과 우선순위, 재정 부담 등을 둘러싼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규모 신규 사업 추진이 현실화될 경우 재원 조달 방식과 장기적인 재정 영향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며, 구의회 심의와 예산 확보 과정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요 현안 사업의 방향이 변경될 경우 주민 의견 수렴과 공론화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도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본지는 이와 관련한 강북구의 공식 입장을 확인 중이며, 구청 측의 답변이 나오는 대로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