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1~23일 빅뱅·임영웅 콘서트 총력 대비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3 13:22:16
- GTX-A 킨텍스역–고양종합운동장 순환버스·현장 종합상황실 운영 등 관람객 편의 대책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고양특례시가 오는 8월과 9월 잇따라 열리는 빅뱅 월드투어와 임영웅 콘서트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대규모 행정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폭염과 인파, 교통 혼잡에 대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점검에 나섰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빅뱅의 데뷔 20주년 기념 월드투어 'BIGBANG 2026-2027 WORLD TOUR < XX : COSMOS > IN GOYANG'이 열린다. 약 9년 만에 완전체로 나서는 이번 월드투어의 첫 무대로, 3회차 전석이 매진됐고 추가 좌석까지 모두 판매됐다.
이어 9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가수' 임영웅의 'IM HERO - THE STADIUM 2' 콘서트가 같은 장소에서 3일간 진행된다. 이 공연 역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시는 두 달 사이 빅뱅의 글로벌 팬덤과 임영웅의 대중적 팬층이 연이어 몰리면서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고양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공연 전후 혼잡을 줄이기 위해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연계하는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공연 당일 현장 본부를 운영해 주최 측과 고양시, 경찰 및 소방이 일원화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최선의 행정 지원으로 공연 관람객에게 고양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기고, 지속적으로 대형 공연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연 특성과 관람객 구성에 맞춘 맞춤형 안전대책을 위해 주최사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한여름 야외에서 열리는 빅뱅 공연을 맡은 YG엔터테인먼트는 혹서기 관람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공연장 곳곳에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쉼터를 설치하고, 운영 부스를 확대해 관람객의 야외 대기 시간을 줄이며 이동 동선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충분한 규모의 임시 의무실도 확보해 위치를 상시 안내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도록 의료 지원 체계를 갖춘다.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임영웅 공연의 주최사 물고기뮤직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세웠다. 일반 공연보다 많은 안내 인력을 배치해 넓은 운동장 내에서 관람객 이동을 돕고, 좌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밀착 안내를 진행한다. 공연장 내부에는 쉼터를 마련하고 음료를 제공하는 한편, 응급 진행요원을 배치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고양시는 지난 6일 민경선 시장 주재로 '2026년 하반기 대형공연 행정지원대책 보고회'를 열고 경찰, 소방, 한국철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교통 분야 협력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콘서트 이전에 안전관리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공연 당일에는 현장 본부를 운영해 상황을 총괄 관리한다.
공연장 주변에는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긴급차량 통행로를 사전에 확보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GTX-A 킨텍스역과 고양종합운동장을 오가는 순환버스를 운행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공연 전후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불법 주정차 차량과 노점상은 사전 단속해 보행과 차량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공연 종료 후에는 관람객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퇴장 동선을 분산 배치하고, 안내 인력을 추가 투입해 대규모 인파 이동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공연 일정을 미리 안내해 소음·교통 등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사 기간에는 당직실을 운영해 야간·주말 민원에도 즉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이번 공연들이 관람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으로, 시민들에게는 불편 없는 일상으로 남을 수 있도록 안전과 편의를 세심히 챙기겠다"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움직이는 '안전한 공연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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