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개최

정서영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4-18 13:01:32

18일부터 11일간 100여건 의안 심사

- 대선후보의 지방분권 개헌 약속, 당선된 후에 저버리지 말아야
- 중앙정부는 ‘지방분권법’ 외면 말고 지방의회 권한 및 독립성 강화해야
- 안전, 민생, 청년 등 시민 행복 필수구성요소 반드시 지켜낼 것


▲ 서울특별시의회(본관 전경)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정서영 기자 = 서울시의회는 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일정으로 제273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양준욱 의장(더불어민주당, 강동3)은 개회사를 통해 “참된 시민주권의 시작인 ‘지방분권’을 위해서는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재정권 등을 보장하고 특히 지방의회 권한과 독립성을 강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앙정부가 더 이상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주요정당의 대선 후보들이 한결같이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약속을 하고 있는데, 이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당선된 후에는 외면해 버리는 과거의 행태를 되풀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안전, 민생, 청년 3대 과제 추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나날이 힘들어지는 민생을 보살피며, 고통 받는 청년들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장은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온전한 귀환과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아가 지방의회는 이 아픔을 승화시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일은 곧 4.19혁명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것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제273회 임시회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 등을 심의하며 마지막 날인 28일 본회의에서 각종 안건을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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