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정진술 제명에 새 원내 사령탑 '송재혁' 선임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3-04-10 13:13:31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송재혁(노원6) 의원 선임.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공석이 된 대표의원 자리에 송재혁(노원6) 의원을 선임했다.
10일 민주당은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새 원내 사령탑에 송 의원을 만장일치 합의로 추대했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정 의원의 제11대 전반기 남은 임기인 1년 2개 월 간 이끌게 된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정책연구, 학습지원 체계 등을 구축해 의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며 “소통으로 시의회 민주당을 원팀으로 단결시키고 여당인 국민의힘과 소통과 협치, 발전적 경쟁 관계를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일 사임 의사를 밝힌 정진술 원내대표는 ‘건강상 이유’라고 밝히고 있지만, 성 비위 사생활 논란이 붉어졌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이병도 의원(은평2) 직무대행체제를 유지하며,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4선인 김기덕 의원(마포4)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렸다. 서울시의회 민주당은 회칙에 근거해 송재혁 의원을 새 대표의원으로 선출했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참여정부 지속가능위원회의 대통령 자문위원 출신으로 10·11대 재선 의원으로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위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중도 사임한 더불어민주당 정진술 의원은 원내대표직에서 사임과 동시에 서울시당 윤리심판원은 정 의원에 대해 ‘품위 손상’을 이유로 제명 처분했다.
돌연 사임한 정진술 의원은 정청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대한장애인수영연맹 이사, 추미애 당대표 정책특보, 문재인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팀장,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진후가 그의 사촌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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