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故) 박환희 운영위원장 '심장마비' 별세…장례는 '의회장' 엄수 예정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3-11-10 08:09:09

-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장의위원회 구성
- 김현기 의장 "고인이 펼쳐온 '서울의 꿈' 올곧이 계승해 나갈 것"
▲ 고 박환희 위원장.

[세계뉴스 윤소라 기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인 고 박환희 의원이 향년 54세 나이로 별세했다. 박 의원은 제7대에 이어 제11대 서울시의원으로 노원구와 서울시의 발전에 기여 해왔다.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은 가족에게는 평소 지병은 없이 건강해 갑작스런 심장마비 돌연사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서울시의회도 이런 황망한 비보 소식에 슬픔을 가누질 못하고 있다.


김현기 의장은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 노원제2선거구)이 10일 별세함에 따라 장례 절차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서울특별시의회 의회장에 관한 규정’에 따라 ‘의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장의위원장은 김현기 의장, 장의부위원장은 남창진, 우형찬 부위원장이 맡는다. 장의위원은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송재혁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과 김원태 행정자치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10명이 위촉됐다.

장의를 실무적으로 집행할 집행위원장으로는 김지향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 집행위원으로는 최재란 부위원장 등 운영위원회 의원 11명 등이 맡게 됐다.


고 박 위원장의 빈소는 서울 원자력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일은 오는 13일이다.


고 박 위원장은 행정자치위원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인식개선과 정착 지원 등 소외계층 지원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대한민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방의회 예산편성권과 조직자율권, 인사독립권 확보,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추진했다.


김현기 의장은 “예상치 못한 이별에 황망함과 애통함을 금할 길이 없다. 서울시의회는 고인이 의정 활동으로 펼쳐왔던 ‘서울의 꿈’이 미완의 과제가 되지 않도록 흔들림 없이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