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재난 자원봉사 협력망 가동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28 11:17:16

- 서울교통공사·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재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기후위기·도시재난 상시화에 대비한 재난 복구·예방·교육 전방위 협력 체계 구축
서울교통공사.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지역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자원봉사 네트워크와 손을 잡고 민·관 합동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는 28일 사단법인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와 ‘재난 대응 자원봉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위기와 도시재난의 일상화에 대응한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관 중심의 재난 대응을 지역사회와 시민이 참여하는 협력 구조로 확장해 안전망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도시철도 안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서울교통공사와, 자원봉사 운영 역량을 보유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역할을 나눠 시너지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난관리 분야에서 이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중앙부처·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340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난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재난 발생 시 피해 지역 복구와 피해 주민 지원을 비롯해 재난 취약지역 사전 점검 및 예방 활동, 재난 대응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폭넓게 협력한다. 재난 전(前) 단계의 예방부터 재난 발생 후 복구·지원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구조다.

서울교통공사는 구체적 실행 방안의 하나로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연합 봉사단 네트워크 ‘바로봉사단’에 참여한다. 바로봉사단은 서울시 내 91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 대응 자원봉사 연합체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3단계가 발령되면 참여 기관별 봉사단을 즉시 소집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활동을 전개한다. 공사는 이를 통해 실제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난 대응과 별도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영남권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임직원이 모은 성금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하는 등 전사적인 나눔 활동을 펼쳤다.

한영희 서울교통공사 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재난 대응의 주체를 기관 중심에서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하는 협력 체계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전문기관과 촘촘한 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사회 회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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