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강제착륙'...전파총 등장
장순관
news@segyenews.com | 2015-10-19 08:04:32
▲ 사유지나 보안구역에 무단으로 들어온 드론을 강제착륙시킬 수 있는 전파총이 개발됐다. © 세계뉴스 |
[국제=세계뉴스] 장순관 기자 = 폭스뉴스는 16일(현지시간) 비행중인 드론을 강제착륙 시킬 수 있는 전파총이 바텔이노베이션 연구소에서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이 전파총은 드론 같은 무인비행체(UAV) 조종자의 통신시스템 방해전파를 쏘아 소유자에게 되돌아가게 하거나 비행중인 곳 바로 아래 지상으로 강제착륙 시킨다. 이 전파총에는 드론소유자가 드론을 제어하지 못하도록 하는 전파교란시스템이 들어있다.
드론디펜더(DroneDefender)라는 이름의 이 전파총은 약 400미터 정도의 공중에서 비행중인 드론 조종 전파를 차단시켜, 되돌아가게 하거나 강제 착륙시킬 수 있다.
이 전파총은 스포츠, 레크리에이션용 드론 급증에 따른 사생활 및 보안 침해, 안전 위험성 등이 급증함에 따라 등장했다.
전파총의 드론제어 전파는 0.1초 내에 발사되며 배터리는 5시간마다 교환하도록 돼 있다. 무게는 4.5kg이며 휴대형이다.
▲ 비행중인 드론을 강제 착륙시키려면 전파총으로 드론착륙 때까지 겨냥하고 있어야 한다. © 세계뉴스 |
드론디펜더로 일반인의 사생활침해는 물론 비행장 안전까지 위협하는 드론을 강제로 안전하게 착륙시킬 수 있게 됐다. 바텔사는 내년부터 이 전파총을 미연방정부에 판매하며 해외판매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파총의 전파교란시스템은 조종자가 전파총을 맞은 드론을 다시 조종하지 못하도록 막아 드론을 폭파시킬 수 없게 해 준다.
댐 스탬 바텔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은 “이 전파총은 백악관잔디밭에서 군사기지, 대사관, 감옥, 학교, 사적지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 손쉽게 위험성을 중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육군사협회(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 ,AUSA)전시회에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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