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장 후보군 7파전…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점입가경'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6-15 15:26:06
- 민주당 80석 확보 속 차기 의장 향한 물밑 경쟁 치열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다수 의석을 배경으로 본격적인 7파전 양상을 띠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15일 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이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재 의장 후보군으로는 김인제 부의장을 비롯해 김기덕, 성흠제, 강동길, 임만규, 봉양순, 이영실 의원 등 모두 7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의장 선거는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체 118석 가운데 재의결이 가능한 3분의 2 이상인 80석을 확보하면서 사실상 민주당 내부 경선 결과가 의장 선출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들은 저마다 의회 운영 경험과 지역 대표성, 당내 계파 안배, 정책 전문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인제 부의장은 이날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안전 문제 진상규명, 한강버스 사업 전면 재검증, TBS 정상화, 강남북 균형발전 예산 확보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오세훈 서울시장 시정에 대한 강도 높은 견제 의지를 밝혔다.
반면 다른 후보들 역시 의회 독립성 강화와 민생 중심 의정활동, 서울시와의 협력적 관계 구축 등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어 향후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의장은 의사일정 조정과 상임위원회 운영, 예산안 심의 과정 전반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특히 향후 4년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견제와 협력의 중심축 역할을 맡게 된다는 점에서 정치적 비중이 크다.
시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이 압도적 다수 의석을 확보한 만큼 누가 의장에 선출되느냐에 따라 오세훈 시정과의 관계 설정, 주요 예산 심의 방향, 각종 현안 처리 기조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의회 관계자는 “후보군이 7명까지 거론되면서 의원들의 표심이 쉽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다”며 “지역별·선수별·상임위원회별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막판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가에서는 의장 선거가 다자 구도로 전개될 경우 후보 간 연대와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주당이 절대 다수 의석을 확보한 가운데 차기 의장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전은 점차 점입가경의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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