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30 청년들, 김기현 당대표 윤리위원회 제소 서명운동 시작
탁병훈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3-08-01 10:33:56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국민의힘의 2030 청년들이 국민의힘의 김기현 당대표를 윤리위원회(윤리위)에 제소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서명운동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물난리 골프' 논란에 대한 징계 결정 후 발생한 국민의힘 2030 청년들의 탈당 움직임에 이어 나타난 새로운 변화다. 2030 보수지지청년단은 “국민의힘의 김기현 당대표의 관용차 사적 운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김기현 당대표를 국민의힘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기현 당대표 포스터. (2030 보수지지청년단 제공) |
2030 보수지지청년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이런 움직임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라며 “특히 국민의힘 청년 당원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김기현 당대표의 관용차 사적 운용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며,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한 청년 당원은 “국민의힘 윤리위가 징계의 대상을 선별하는 기준이 불분명하다. 무엇보다 김기현 당대표의 관용차 사적 운용에 대한 문제는 그 어떤 징계도 받지 않았다. 이것은 우리가 힘을 합쳐 김기현 당대표를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청년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의 황 위원장은 홍준표 시장에 대한 중징계 결정 배경을 당의 명예 실추와 국민 일반의 윤리 감정 및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로 규정한다”라며 엄격한 윤리 규칙 적용의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김기현 당대표의 관용차 사적 운용 등으로 인한 국민 정서와의 동떨어짐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 조치도 없던 것에 대해 2030 청년들은 김기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소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서명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런 청년들의 움직임은 국민의힘 내에서의 불만을 표출하는 한 방식일 뿐만 아니라, 당내 불공정한 징계에 대한 더욱 강력한 대응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김기현 당대표에 대한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의힘 내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유지하고, 징계의 대상이 되는 기준을 명확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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