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수업 기획까지"…파주시, 마을교육활동가 150명 역량 키운다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4 15:13:40
-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 도입한 '파주형 교육협력 체계' 구축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파주시가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지역교육자원'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역량 강화 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12일 마을교육활동가와 지역 체험처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2026년 지역교육자원 역량강화 교육' 1회차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활동하는 지역교육자원의 교육 역량을 체계적으로 높이고,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교육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8월 12일, 9월 16일, 10월 7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회차별 50여 명씩 총 150여 명이 참여한다.
지역교육자원은 관내 학교에서 지역의 특색과 자원을 활용한 교육 활동을 펼치며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예술, 역사·평화, 생태·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마을교육활동가와 지역 체험처가 주요 구성원이다.
올해 역량 강화 과정은 지역교육자원이 학교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학생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으로 짜였다. 단순 강의형 교육을 넘어 실제 수업과 프로그램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의 이해와 지역교육자원의 역할 ▲학생 특성 이해 및 소통·공감 역량 강화 ▲우수 마을교육활동가의 학교 연계 활동 사례 공유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자료 및 프로그램 기획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회차에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편성한 것이 눈에 띈다. 참여자들은 AI를 활용해 △교육 계획 수립 △수업 자료 제작 △교육 활동 아이디어 발굴 등 학교 현장에서 곧바로 쓸 수 있는 실질적인 활용 방법을 배우게 된다. 시는 이 과정을 통해 지역교육자원이 디지털 전환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교사와 협업하는 '교육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학교 연계 활동 사례와 현장 경험도 공유한다. 파주시는 참여자들이 서로의 노하우를 배우고, 분야별 네트워크를 넓혀 지역교육자원 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숙 파주시 평생교육과장은 "지역교육자원은 학교·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학생들에게 지역과 연계된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교육 주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학교와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인공지능 활용 역량도 갖춰 학교 현장에서 더욱 전문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지역교육자원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파주형 교육협력 체계'를 한층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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