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광화문 광장서 '103쌍 무료 합동결혼식' 진행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10-13 16:16:00

17일 오후2시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저소득소외계층 등 대상

▲ 17일 오후2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103쌍' 무료 합동 결혼식이 진행됐다. © 세계뉴스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 야외 웨딩홀에서 사단법인 자수정봉사센터(이사장 백병연) 주최로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저소득소외계층 및 범죄피해자 등 총 103쌍 무료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


17일 오후2시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대상자들은 생활고 등으로 현재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0대에서 80대까지의 103쌍으로 합동결혼식과 더불어 선물과 신혼여행까지 무료로 제공을 받게 된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강동구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중식 봉사 등 약 12년 동안 지역사회에 나눔 봉사를 해온 백병연 이사장의 주선으로 무료결혼식을 진행하게 되었다.


이들 봉사단체는 2015년 15쌍, 2016년 12쌍을 강동경찰서에서 진행해왔으나 센터가 사단법인으로 승격되어 정부 기부금단체로 지정되면서 올해 총 103쌍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광화문 광장 야외 웨딩홀에서 올리게 됐다.


주최 측 관계자는 “(장소선택 배경에) 편견과 차별에 대한 희망이 피어난 곳이 광화문이었다. 때문에 반드시 이곳에서 이번 합동결혼식을 올려야 한다고 계획하였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다행이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도와주셔서 이렇게 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면서 “이번 행사가 더 많은 분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백병연 이사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며 “국민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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