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대규모 인사 단행..."시의회사무처 강도높은 쇄신 주문"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2-08-01 17:24:51

-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 '변화와 도약의 계기'로 사무처 쇄신 주문
- 김현기 의장 "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 아닌 시의회 운영의 성패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사진=전승원기자)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시의회 사무처 간부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시의회는 11대 의회 개원 1개월을 맞아 의회사무처 5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에 대한 전보를 8월1일자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서울시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견인할 사무처 간부급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 의회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 부서 간 인력 재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일하는 의회’, ‘시민을 받드는 의회’로 변화와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시의회사무처 각 부서를 이끌어 갈 4급 간부는 각 개인의 역량과 경력에 비춰 의회 운영의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서장으로 재배치했다.

4급 일반직 공무원 전보는 총 4명으로 ▲의정담당관 금미경 ▲시민권익담당관 오희선 ▲정책기획담당관 한광모 ▲ 보건복지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박지향 등이다.

또한 시의회사무처의 중간 허리 역할의 5급 팀장급의 경우는 상임위원회 소속 팀장과 사무처 지원부서 소속 팀장의 대대적 순환보직을 통해 그 간 비효율적 원인으로 지적돼 온 양 영역 간 칸막이(할거주의)를 해체, 상호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업무의 유연성과 효율화를 선택했다.

특히 상임위원회인 도시계획공간위원회가 신설됨에 따라 원활한 의사지원을 위해 팀장급의 전격적인 전보인사가 추진됐다.

이번 5급 일반직 전보 대상자는 19명으로 사무처 일반 행정직 5급 전체 현원 27명의 70%에 해당, 12개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실의 경우 12명 전원 재배치가 이루어 졌으며, 이는 지금까지의 서울시의회 인사상 최대 규모이다. 그만큼 김 의장은 시의사무처 인사단행에서 강도높은 쇄신을 주문한 것으로 읽혀진다.

김현기 의장은 “이번 인사는 11대 의회 출범 후 이뤄지는 첫 인사로, 의회 간부 공무원들의 쇄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시의회사무처는 시의회의 단순한 보좌기구가 아니라 시의회 운영의 성패를 좌우하는 본질적 조직으로, 사무처에서부터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계기로 사무처 간부들이 하위직 직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 서울시의회가 ‘일 잘할 수 있는 의회’ 면모를 갖출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대대적인 쇄신 인사책에도 사무처조직의 근간은 그대로여서 추가 후속인사 조치가 뒤따를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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