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탈당 결심…제1야당 분당 불가피

조상호

news@segyenews.com | 2015-12-11 18:52:14

13일 공식 입장 발표 후 잇따른 탈당 도미노 가능성

▲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대표가 문재인 당대표에게 '혁신전대'의 제안을 다시 촉구하고 있다.© 세계뉴스

[서울=세계뉴스] 조상호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탈당 결심을 굳힌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안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인 송호창 의원으로부터 안 전 대표가 탈당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안 전 대표가 지난 6일 혁신전대의 마지막 제안을 재차 촉구했으나 문 대표가 다시 거부 의사를 표시했기 때문에 이미 상황은 끝난 것이라는 해석이다.


오는 1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안 전 대표는 거취를 비롯한 당내 상황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안 전 대표가 탈당하게 되면 비노 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탈당 도미노가 발생할 가능성이 전망돼 새정치민주연합의 분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장 내년 4·13 총선의 지형 변화는 물론 2017년 대선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가까운 다른 주변 인사들에게도 "탈당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느냐"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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