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펠러 밖으로 빼지 마라" 새안알엔디, UAM 소음·안전 잡는 '에어제트 특허' 3종 확보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21 16:33:24

-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제트추진 장치 관련 국내 특허 3종 추가 확보
- 내부 매립형 추진·와류 제어로 소음·에너지 효율·고속 비행 성능 개선 목표
▲ 새안알엔디가 내놓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 새안알엔디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소음과 안전, 에너지 효율 문제를 동시에 개선하기 위한 에어제트 추진 기술 특허 3건을 추가로 확보했다.

새안알엔디는 21일 “UAM용 제트추진 장치와 비행체 구조에 관한 특허 3종이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등록된 특허는 ▲도심항공 모빌리티용 제트추진 장치 및 제트추진 비행체 ▲와류유도날개를 구비한 제트추진장치 및 제트추진비행체 ▲와류발생형 제트추진장치 및 제트추진비행체 등이다.

현재 글로벌 UAM 개발의 주류는 외부에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배치한 멀티콥터 방식이다. 구조가 단순하고 수직 이착륙에 유리하지만, 프로펠러가 외부로 노출돼 있어 소음과 안전성, 고속 비행 효율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등록된 첫 번째 특허는 추진장치를 기체 내부에 매립하는 ‘에어제트 추진 구조’가 핵심이다. 외부 하우징이 추진장치를 감싸도록 설계해 회전 부품의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주변으로 직접 확산되는 것을 줄이도록 했다. 새안알엔디는 이 내부 매립형 구조를 통해 도심 운항에 필요한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상승 추력과 고속 순항 성능을 개선하는 비행체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특허는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제어하는 ‘와류 제어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와류유도날개 기술은 흡기와 배기 과정에서 공기의 흐름을 정렬해 추진장치 내부에서 발생하는 유동 박리를 줄이는 방식이다. 유동 박리는 공기 흐름이 기체나 추진장치 표면에서 떨어져 나가는 현상으로, 추진 효율을 떨어뜨리고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와류발생형 제트추진 기술은 비행체 주변에 미세한 와류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고각 비행이나 급선회 시에도 제어력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동시에 제트 분사구에서 배출되는 공기 흐름을 분산시켜 소음을 줄이는 기능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와류를 활용해 공기 흐름을 관리함으로써 제트추진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소음과 에너지 효율 문제를 보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에서 UAM이 상시 운항하려면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에 미치는 소음을 어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는지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용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새안알엔디는 내부 매립형 추진 구조와 와류 제어 기술을 결합해 도심 환경에서 요구되는 소음 저감과 안전성 기준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용 새안그룹 회장 측은 “이번 특허들은 제트추진 방식이 가진 소음과 에너지 효율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의 기술 포트폴리오”라며 “도심 운항에 적합한 UAM 플랫폼 개발과 글로벌 사업 협력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시제품 제작과 비행 시험, 소음 측정, 항공안전인증 등 후속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안알엔디는 이번에 확보한 특허를 중심으로 국내외 항공기업 및 투자기관과의 기술 협력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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