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실물 집앞 배송·AI 냉방…서울교통공사,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 2건 올렸다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10-19 18:41:49

- 지하철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와 AI 전동차 냉방 제어시스템 본선 진출 성과
- 시민 불편 해소·AI 기반 행정 혁신으로 공공서비스 혁신 선도 기관 위상 강화
▲ 실시간 혼잡도와 냉방 성능 예측 모델.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균)의 혁신 사례 두 건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6 정부혁신 왕중왕전' 본선에 나란히 올랐다. 시민의 일상 속 불편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으며 공사는 공공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정부, 공공기관 등이 추진한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정부 대표 경진대회다. 참여·소통 혁신, 기본사회 혁신, 행정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국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과 서비스를 선정한다.

서울교통공사가 제출한 '지하철 유실물 집앞배송 서비스'는 참여·소통 혁신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지하철에서 물건을 잃어버린 시민은 유실물센터를 직접 찾아가야 했지만, 이 서비스 도입으로 민간 물류망과 연계해 자택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유실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공공서비스에 민간 배송 역량을 접목해 시민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고, 유실물 반환 절차를 한층 편리하게 바꾼 사례로 평가된다.

행정 혁신 분야에서는 'AI 전동차 냉방 제어시스템'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 시스템은 AI가 실시간 승객 혼잡도와 객실 온도 데이터를 분석·예측해 붐비는 구간에서는 미리 냉방을 강화하고, 한편으로는 불필요한 과냉방을 줄여 전체 냉방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름마다 반복되던 객실 온도 민원에 사후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 기반의 선제적 제어로 더 쾌적한 승차 환경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7월 AI 전동차 냉방 제어시스템을 시범 운영해 혼잡 구간 객실 온도 관리와 에너지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시스템은 올해 지방공공기관 혁신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며 이미 한 차례 혁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왕중왕전 본선에는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41건의 혁신 사례가 올라 경쟁을 벌인다. 이들 사례는 온라인 정책소통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3건이 경진대회 진출작으로 선정된다.

온라인 정책소통은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공식 온라인 플랫폼 '소통혁신24'에서 진행된다. 국민 누구나 접속해 서울교통공사의 혁신 사례를 포함한 본선 진출 과제들을 살펴보고, 추천을 하거나 의견·질문을 남길 수 있다. 소통혁신24 모바일 페이지는 https://m.site.naver.com/2iyYj 에서 접속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본선 진출은 시민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세심하게 살피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해결책을 찾아온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최종 경진대회까지 서울 지하철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더 편리하고 쾌적한 지하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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