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새 스마트폰 출시 앞두고 시장동향에 촉각

김배영

news@segyenews.com | 2017-02-05 11:24:51

엘지, G6 시장 선점…삼성, 갤럭시S8 신중모드

[세계뉴스] 김배영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5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사업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에 대한 정보가 속속 공개되면서 고객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8을 준비 중인 삼성전자는 기존에는 글로벌 전시회인 MWC(Mobile World Congress) 시점인 2월 말에 그해 상반기 신제품을 선보이곤 했지만 이번에는 공개시기를 한 달 가량 늦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의 단종 사태로 인해 제품 안전성에 보다 전력을 기울이다 보니 출시시점이 늦춰진 것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말에 따로 제품 공개 행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일단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의 불신을 완화시키는 게 이번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잡고있어 한템포 늦추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출시 시점을 잡고있다.


반면 LG전자는 빠른 출시로 먼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겠다는 각오다. 제품 공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MWC에서 하게 되겠지만 출시는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지난해 3월 31일 출시에 이번엔 3월 초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지난해 G5 판매 부진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삼성, 애플 등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진 출시 시기가 판매에 일정부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G6 제품에서 무리한 차별화를 추구하지 않고 고객들에게 최대의 만족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갖추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LG전자 G6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하루 전날 현지에서 공개되며 3월 중 출시된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4월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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