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화재 등 신종 재난 대비, 교통약자 보호대책·맞춤형 매뉴얼 지속 보완
서울교통공사가 직원들을 상대로 자동심장충격기(AED) 교육하는 모습.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역 직원 1천여 명이 화재와 응급환자 발생 등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한 ‘실전형’ 소방안전훈련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7일부터 영업본부 소속 276개 역 직원을 대상으로 체험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00일 밝혔다. 교육은 5월부터 6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며, 약 1,000명의 역 직원이 참여한다. 공사는 지난해 역직원 특화 소방안전교육 과정을 개설해 지금까지 140회에 걸쳐 1,592명이 이수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역사 내 재난 발생 시 역 직원의 초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안전 확보 체계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배터리 화재 등 예측하기 어려운 사고가 잇따르면서, 실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주요 교육 내용은 △양압식 공기호흡기 구성품 확인 및 착용 실습 △가스계 소화설비 안전관리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실습 △응급환자 발생 시 조치 요령 등이다. 역 직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반복 훈련을 통해 초기 상황 판단과 현장 대응 절차를 몸에 익히게 된다.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산하 13개 소방서와 연계해 소방안전교실 및 사업소 교육장에서 체험형 교육이 진행된다. 풍부한 현장 대응 경험을 가진 소방 전문 인력이 강사로 참여해, 실제 역사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교육을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교육 결과를 토대로 교통약자 보호대책 등 맞춤형 매뉴얼을 지속 보완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역사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스마트스테이션 구축, 112 직통 비상벨 설치, 지능형 CCTV 운영 등 각종 안전 정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첨단 기술과 인력 역량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사고 예방부터 발생 시 신속 대응까지 전 과정의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시민이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비상상황 발생 시 역 직원의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체험형 교육을 지속 확대해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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