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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8월 처방실적을 비교 분석한 결과 메르스 영향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여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8월 원외처방 금액이 전년 대비 성장했기 때문이다.
유한, 녹십자, LG생명과학 등 주요 상위기업들의 처방성장률도 눈에 띈다. 유한양행과 길리어드가 마케팅하고 있는 비리어드는 월 처방 105억원으로 2개월 연속 월 처방 100억원을 돌파해 주목받았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8월 원외처방 금액은 79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성장했다. 5개월만에 처방실적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상위 10대 제약 점유율은 25.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제약사 원외처방 금액 성장률을 살펴보면 유한양행(10.8%), 녹십자(10%), LG생명과학(9.8%) 종근당(6%), 한미약품(1.8%) 등이 전년대비 성장했다. 반면 대웅제약(-6.1%), 동아에스티(-13.1%) 등은 전년대비 처방실적 하락세가 이어졌다.
품목별로는 유한과 길리어드의 비리어드가 월 처방실적 105억원을 올리며 지난해 77억원대 대비 37% 성장해 입지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는 모습이다.
▲ 8월 주요제약 품목 처방실적(단위=십억원) © 세계뉴스 |
한미약품의 고혈압복합제 로벨리토도 월 처방 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원과 비교해 156%나 증가했다.
종근당의 고혈압 복합제 텔미누보의 경우 18억원으로 지난해 15억원과 비교해 21%나 성장해 꾸준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동아ST 스티렌(-40%), 대웅제약 알비스(-20.5%) 등 마진이 높은 주력품목들은 제네릭 진입 등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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