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당, 오세훈 인사 비판…"측근 회전문 인사"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9-01 10:45:34

- 김병민 재기용·이창근 교통공사 감사 기용 겨냥…"조직 안정 아닌 측근 챙기기"
- 고찬양 대변인 "전문성·시정 발전과 무관한 보은 인사…측근 정치 중단해야"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고찬양 대변인.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서울시가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인사를 두고 '측근 회전문 인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고찬양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이번 인사의 명분은 '조직 안정'이지만, 실상은 "시정 사유화와 측근 회전문 인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특히 김병민 전 정무부시장 재기용 추진과 이창근 전 서울시 대변인의 서울교통공사 감사 기용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그는 "본청과 산하기관을 오가며 측근들 자리나 챙겨주는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라며 "천만 서울시민의 공공기관을 측근들의 놀이터로 전락시킨 것에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오 시장이 회전문 인사 논란에 대해 "필요하다면 회전문 인사도 해야 한다"고 밝힌 점을 거론하며 "이번 인사는 전문성이나 시정 발전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고 대변인은 "다가오는 2심 재판 선고 등 정치적 불확실성을 앞두고 주요 요직에 자신의 사람을 꽂아 넣는 '세력 알박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오 시장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현실을 못 본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도 고 대변인은 "정작 현실 불감증에 빠진 것은 오 시장 자신"이라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민생 고통 속에서도 시정 시스템을 무너뜨리며 오직 측근 세력 굳히기에만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개인의 사유물이 아니며, 측근들의 일자리를 보장해 주는 인력사무소는 더더욱 아니다"라며 "사사로운 측근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회전문 인사 전횡을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이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재확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