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에서 담양읍 전역으로 확장…정원·예술·치유관광 아우르는 비엔날레 예고

양경희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8-19 13:35:35

-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기본계획 확정 및 세부 실행계획 수립 추진
- 죽녹원 중심 정원·관광자원 연계와 행사 이후 상시 관광자원화 전략
▲  박종원 담양군수가 19일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추진 방향과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세계뉴스 = 양경희 기자] 담양군이 2027년 개최 예정인 '남도정원 비엔날레'의 밑그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담양군은 19일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추진 방향과 공간 구성, 프로그램 운영계획 등을 최종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종원 담양군수를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립정원문화원 관계자와 군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비엔날레의 청사진을 공유했다.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는 2027년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11일간 담양 죽녹원 일원에서 '담양에서 한국정원의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담양이 오랜 세월 간직해온 전통 정원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정원과 현대적 요소가 공존하는 새로운 정원문화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초청작가 정원, 공모작가 정원, 기업·기관 참여 정원, 특별작품 정원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이 조성된다. 여기에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전시, 정원문화 체험과 교육,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정원문화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공간 구성도 대폭 확장된다. 비엔날레의 핵심 공간은 죽녹원이지만, 담양읍 시가지와 전통원림, 인근 관광자원까지 행사 범위를 넓혀 주요 행사장과 지역 정원·관광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담양 곳곳을 이동하며 다양한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도시 전체가 정원인 축제' 형태로 꾸민다는 전략이다.

군은 주민과 상인, 지역 기업 등 지역사회의 참여를 적극 확대해 비엔날레를 지역 상생형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행사 기간 조성되는 정원과 콘텐츠는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비엔날레 이후에도 관광자원으로 상시 활용해 지역 경제에 지속적인 효과가 남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2027 남도정원 비엔날레의 기본 방향과 공간, 전시, 프로그램의 큰 틀을 구체화했다"며 "담양이 가진 정원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도시이자 세계인이 찾는 정원문화·치유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담양군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한 뒤, 단계별 세부 실행계획 수립과 조직·인프라 구축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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