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숙 위원장, '현장영상해설과 함께 시각장애인 민속대축제' 참석
전승원 기자
news@segyenews.com | 2017-09-26 15:28:20
▲ 서울시의회 박양숙 보건복지위원장이 '현장영상해설로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민속대축제'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전승원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은 추석을 맞이해 지난 23일 이촌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현장영상해설로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민속대축제'에 참석해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의 또 하나의 눈이 되고자 노력하는 관련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서울시에서 지원하고 사단법인 한국영상해설협회 주관으로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 10개 지회가 참여하여 열린 이 날 행사는 시각장애인과 그 가족,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윷놀이, 활쏘기 등 시각장애인에게 추석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직접 보지 못하지만 현장영상해설을 통해 문화향유의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시각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화예술 체험이나 민속놀이 행사 등은 시각장애인이 접근하기 어려워 소외되기 쉬운 영역인데, 시각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시각장애인의 또 하나의 눈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한국현장영상해설협회에서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향유를 통한 사회화 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현장영상해설로 함께하는 시각장애인 민속대축제”가 진행되었다.
박양숙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영상해설로 함께하는 민속대축제를 계기로 시각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다면서 “문화예술 영역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감성을 자극하고 삶을 보다 풍부하게 해주는 영역이므로 시각 장애인들에게도 이러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서울시의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장애인 당사자와 한국영상해설협회와 같은 현장의 전문가들의 소리를 경청하면서 장애를 이유로 제한된 시각장애인들의 인권이 보다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정활동 방향에 대하여 피력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시 예산으로 편성되어 지원된 행사여서 앞으로 시각장애인들의 문화 향유권 향상을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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