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어르신이 한 팀으로 배우는 '그린 투게더'…5분 만에 마감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7-08 13:55:42
- 도서관·복지관·학교·협동조합 지역 거버넌스 기반 교육 모델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갈 미래세대의 환경 역량을 키우고 세대 간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1·3세대 통합 환경교실 ‘그린 투게더(Green+Together)’를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초등학생과 어르신이 한 팀을 이뤄 환경을 배우는 이 프로그램은 모집 시작 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그린 투게더’는 양천도서관,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양천어르신종합복지관, 강서양천햇빛발전협동조합 등 4개 기관이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기획·개발한 지역사회 거버넌스 기반 교육 협력 모델이다. 도서관과 학교, 복지관, 에너지 협동조합이 긴밀히 연계해 교육 콘텐츠를 설계하고 운영까지 함께 맡는 구조다.
교육 대상은 초등학교 2~3학년으로,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독서 연계 환경 교육과 실천 중심 체험 활동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도서관이 보유한 그림책 등 우수 독서 콘텐츠를 활용해 책 읽기의 흥미를 높이는 동시에, 학교에서 진행 중인 생태전환교육과 연계해 기후위기 대응, 자원순환 등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전환에 초점을 맞춘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어르신 환경봉사단’이 강사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지역사회에서 환경 관련 역량을 갖춘 어르신들이 학교를 찾아가 초등학생과 1대1로 짝을 이뤄 수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환경 소양과 삶의 지혜가 자연스럽게 미래세대에 전해지는 한편, 세대 간 공감대를 넓히고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지식 교환의 장이 마련된다.
지난 6월 15일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참여 학급을 모집한 결과, 접수 개시 5분여 만에 선착순 마감됐다. 이후에도 추가 개설 문의가 이어지는 등 학교 현장에서의 높은 수요가 확인됐다. 최종적으로 당초 계획했던 20학급에서 확대해 6개교 25학급, 523명(등양초, 백석초, 월촌초, 신강초, 갈산초, 탑산초)의 참여가 확정됐다.
프로그램은 7월 3일 서울등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각 학교를 순회하며 운영된다.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이 일상적인 교실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환경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그린 투게더’는 도서관-학교-복지관 간 고도화된 협력체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체험 중심의 실천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환경의 가치를 내면화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독서문화 플랫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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