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정상회담 계기로 양자협의체 등 협력 문서 체결
- 개발협력의 역사적 관계에서 경제·안보 협력 범위 넓혀▲ 조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제수이나 마리아 페레이라 고메즈 동티모르 외교부 1차관이 6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동티모르 양자협의체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한국과 동티모르가 외교 당국 간 첫 정례 양자협의체를 신설하고 치안과 지식재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독립 지원과 개발협력으로 이어온 관계를 상시 협의와 분야별 협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와 기후변화 대응, 개발협력, 노동·교육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외교부 간 양자협의체 설립 양해각서, 치안협력 기술약정, 지식재산 분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정보 공유와 치안 공조를 강화하고 교역·투자를 뒷받침하는 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양 정상은 동티모르의 2029년 아세안 의장국 활동과 같은 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의 협력 확대 가능성도 논의했다.
이번 합의는 협력 틀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재원, 이행 일정은 각각의 후속 협의에서 확인해야 한다. 협력 문서 체결과 투자·사업 성과를 구분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