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청 신청사 '첫 삽'…지하 6층·지상 17층 복합청사 기공식 개최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11 17:40:04
- 전망대·공연장·북라운지·개방형 1층 광장·400면 이상 지하주차장 조성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강북구가 청사 이전·통합 행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강북구는 지난 10일 신청사 건립 부지인 기존 강북구청 주차장에서 ‘신청사 건립 착수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공식은 신청사 건립 부지에 대한 협의 취득을 마무리하고, 기존 구청사를 포함한 6개 건물의 철거 공사에 들어가는 일정에 맞춰 마련됐다. 행사에는 통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위원 등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새 청사 건립에 힘을 보탰다.
이날 식전 행사로 강북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고, 이어 신청사 건립사업 홍보 영상 ‘함께한 추억, 새로운 내일’이 상영됐다. 이후 신청사 건립 추진 경과보고와 설계안 설명, 철거 및 본 공사 일정 안내가 차례로 이뤄졌다.
강북구 신청사는 수유동 192-59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17층, 연면적 약 6만8,000㎡ 규모의 복합 청사로 들어선다. 완공되면 현재 분산돼 있는 강북구청과 주민센터, 보건소, 구의회 등 주요 행정 기관이 한곳에 모여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이용 편의를 강화할 전망이다.
주민을 위한 열린 공간도 대폭 확충된다. 신청사에는 전망대와 공연장, 북라운지 등 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편의 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건물을 들어 올린 형태로 조성되는 개방형 1층은 공원과 광장 기능을 겸하는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강북구는 이 공간을 통해 일상적인 만남과 지역 행사, 문화 프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열린 청사’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신청사에는 400면 이상 규모의 지하 주차장이 조성돼 수유역 일대 만성적인 주차 문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강북구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지난 1월까지 사유지 6개 필지에 대한 보상과 영업 손실 보상 등 총 30개소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후 기존 청사를 포함한 건물 해체와 지장물 이설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달부터는 본격적인 건축물 해체 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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