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림 시의원 "동부간선 지하화, 단기 교통혼란 막는다"…상계교 임시 갓길·차량기지 활용 대안 마련

윤소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2-27 14:44:48

-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개통 과정 상계교 일대 교통 혼잡 예방 교통대책 마련
- 창동차량기지 이전·부지 활용 상계교교차로 진출로 확장 임시 갓길 조성 방안 검토

이은림 서울시의원(왼쪽 1번째)이 지난해 12월 오언석 도봉구청장 및 관계자들과 함께 상계교교차로 진출로 일대를 방문해 교통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서울 동북권 교통의 핵심 축인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본선 개통을 앞두고, 상계교 일대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대책이 마련됐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본선 개통 시 예상되는 상계교 일대 병목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상계교교차로 진출로(1차로) 확장 가능 여부를 서울시로부터 검토받고, 그 결과를 토대로 현실적인 교통대책을 준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검토는 지난해 12월 이 의원이 오언석 도봉구청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상계교 현장을 점검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이 의원은 상계교 진출로가 1개 차로에 불과해 병목이 심화될 수 있다고 보고, 인근 창동차량기지 부지를 활용해 2차로로 확장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공식 요청했다.

서울시가 검토한 결과, 상계교교차로 진출로를 1차로에서 2차로로 넓히려면 창동차량기지 내 정비구역 일부를 점용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해당 구역은 열차 차륜 절삭 정비를 수행하는 필수 시설이어서, 차량기지 이전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도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도봉·노원구 방향 진출램프가 조성될 계획인 만큼, 설령 2차로 확장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활용 기간은 약 6개월 내외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기간과 비용 대비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차도 본선이 개통되면 창동교에서 의정부 방향 동부간선도로로의 직접 진입이 제한된다. 특히 상계교교차로 진출램프 공사 기간 동안에는 별도의 우회 진출로가 없어, 인근 주민과 통행 차량의 불편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지역은 창동차량기지 내부 도로를 활용해 임시 갓길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존 내부 도로를 활용하면 추가 토지 확보 없이 비용을 줄이면서도, 본선 개통과 진·출입로 폐쇄에 따른 교통 불편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창동차량기지는 2025년 1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이전 시운행을 거친 뒤, 진접기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2026년 9월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차량기지 부지를 도로 등으로 활용하려면 서울교통공사의 사용승낙과 사용료 지급 등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질적인 부지 활용 여부는 이전 완료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검토가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은림 의원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동북권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중요한 사업이지만, 본선 개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 교통 혼란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계교 일대는 도봉·노원 주민들의 주요 생활 동선인 만큼, 본선 개통 전 임시 갓길 조성 등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통해 교통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창동차량기지 이전 이후 부지 활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해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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