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목포 서해안철도, 4조8천억 대형 프로젝트 본격 시동
윤준필 기자
todayjp@hanmail.net | 2026-03-12 19:55:41
- 서해안 남북축 철도망 완성과 지역 균형발전·관광 활성화·인구 유입 기반 마련 사업
[세계뉴스 = 윤준필 기자] 군산에서 전남 목포까지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해 전북·전남 서해안권 5개 시·군이 손을 잡고 국가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총연장 약 110km, 사업비 4조7,919억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신규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산시는 서해안철도(군산~목포)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관계 시·군 협의회가 11일 부안군청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서해안철도가 경유하는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영광군, 함평군의 지자체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해안철도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 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의 핵심 목표는 서해안철도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사업의 조속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협약서에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관련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공동 대응 △중앙정부 및 국회 대상 정책 건의와 공동 방문 활동 △경제성 분석 제고를 위한 공동 연구 및 논리 개발 △주민 공감대 형성과 홍보 활동 추진 △관련 학술포럼·토론회·정책 세미나 공동 개최 등 폭넓은 협력 방안이 담겼다.
참석 지자체들은 서해안철도 건설이 서해안권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교통망 완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지역 산업과 관광 활성화, 인구 유입 기반 조성 등 광역권 발전 효과를 기대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민 군산시장 권한대행은 “군산에서 목포까지 서해안철도가 건설되면 서해선~장항선~새만금선~서해안선으로 이어지는 군산 중심의 서해안 남북축 철도망이 완성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해안철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관계 시·군 간 협력체계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해안철도(군산 새만금~목포)는 현재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분류돼 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2026년부터 시행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관계 시·군은 앞으로 정례 간담회와 공동 용역, 정부·국회 대상 정책 건의,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이어가며 서해안철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부각시키고, 국가계획 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명분 쌓기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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