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마다 관리자 탄다…서울교통공사, '지도승무 안전패트롤' 전면 확대

차성민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3-05 14:02:03

- 관리자 동승으로 운전취급 전 과정 상시 점검·지도 체계 구축
- 인적오류 사례 전사 공유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안전관리 강화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운행에 직접 동승해 운전 과정 전반을 점검·지도하는 ‘지도승무’를 대폭 확대한다.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 지하철 열차 운행에 관리자가 직접 동승해 운전 과정 전반을 점검·지도하는 ‘지도승무’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오류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도승무 중심의 안전패트롤 운영을 강화하고, 현장 밀착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공사가 수립한 ‘지도승무 중심 안전패트롤 운영계획’의 핵심은 기존 서류 점검·사후 감독 위주 관리에서 벗어나 관리자가 열차에 직접 탑승해 운전취급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도하는 방식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4,686명이 지도승무를 거쳤으며, 올해는 이 규모와 범위를 더욱 넓힌다.

우선 출입문 및 승강장안전문 취급 오류, 정지신호 위반, 기기 오취급 등 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인적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지도승무 투입을 늘리고, 승무원 경력 수준에 따른 맞춤형 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저연차 승무원에 대해서는 현장 중심의 집중 지도를 통해 기본 운전취급 절차를 하나씩 점검하고 숙달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도승무 과정에서 확인된 위험요인과 개선 필요 사례는 전사적으로 공유된다. 공사는 동일 호선 및 사업소 간 사례를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례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전 직원에게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 체계를 운영해 연쇄적인 사고와 장애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승무원 교육과 실제 직무 수행 과정 전반에서 인적 오류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등 ‘예방 중심’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지도승무 중심의 안전관리를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확인하고 개선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며 “시민이 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열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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