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산 건다시마, 가락시장 '100% 팰릿 출하' 전면 도입

조홍식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6-05-19 09:57:57

- 완도산 건다시마 가락시장 반입 물량 전량 대상 팰릿 출하 시범사업
- 하역 시간 70분→10분 단축 및 안전·품질·물류 효율 동시 개선 목표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는 28일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완도산 건다시마를 대상으로 ‘100% 팰릿 출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세계뉴스 = 조홍식 기자] 서울 가락시장에 반입되는 완도산 건다시마가 이달 말부터 전량 팰릿 방식으로 출하된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문영표)는 28일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가락시장에 들어오는 완도산 건다시마를 대상으로 ‘100% 팰릿 출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락시장 건다시마 물량 가운데 완도산 비중은 2025년 기준 97%를 웃돈다. 그동안은 PP마대에 최대 50kg씩 묶음 포장하는 이른바 ‘둥치’ 형태로 출하돼 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포대가 전도되거나 낙하할 경우 하역 근로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상품 파손을 유발하는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하차 작업에는 평균 6명의 하역자가 투입돼 약 70분이 소요되는 등 작업 효율도 낮았다.

공사와 서울건해산물(주)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 완도군 내 생산·유통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건다시마의 특유의 물성에 맞는 포장재와 팰릿을 직접 제작·시연하는 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출하 방식 마련에 나섰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출하자가 세 가지 출하 형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절단 후 상자 포장, 종이포대 포장, 벌크 래핑 방식이 그것으로, 어떤 방식을 택하더라도 반드시 팰릿에 적재해 출하해야 한다. 공사는 팰릿 출하 도입으로 기존 70분이 걸리던 하역 시간이 약 10분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는 “건다시마는 특유의 물성으로 인해 팰릿 적재가 특히 까다로운 품목이었지만,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령화된 하역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상품 품질도 온전히 지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수산부류 전반으로 팰릿 출하 품목을 지속 확대해 물류 효율화를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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