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 포털 별도 법인화…새로운 도전 시작

전승원 기자

segyenews7@gmail.com | 2025-05-22 18:15:49

- 카카오, 다음 콘텐츠CIC 분사해 신설법인 설립
- 독립 경영체제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효율성 제고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 카카오 ESG.

[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카카오가 콘텐츠CIC를 분사하여 '다음준비신설법인'을 설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신임 대표에는 양주일 현 콘텐츠CIC 대표가 내정됐다.

이번 결정은 2023년 5월 다음사업부문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별도 법인으로 독립한 것이다. 신설법인은 카카오의 100% 자회사로 독자적인 경영 구조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 법인은 다음이 가진 숏폼, 미디어, 커뮤니티 등의 자산을 활용하여 다양한 실험에 도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콘텐츠 등 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콘텐츠CIC에서 운영 중인 다음메일, 다음카페, 다음검색, 다음뉴스, 다음쇼핑 등의 서비스가 신설법인으로 이관되며, 이 법인이 해당 서비스를 운영 대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연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신설법인은 기획, 개발, 인프라, 보안 등의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신규 채용하여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양주일 대표 내정자는 "심화되는 시장 경쟁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빠르고 유연한 의사결정 구조 하에 포털 다음의 재도약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