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전승원 기자] 6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49.42%를 기록하며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기대했던 과반 득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1700만 표 넘게 득표하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를 경신하여 향후 국정운영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개표 결과, 이재명 당선인은 49.42%의 득표율로 각각 41.15%와 8.34%를 기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를 꺾고 대권을 거머쥐었다. 이 당선인은 총 1728만 표를 얻어,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세운 역대 최다 득표 기록(1639만 표)을 경신했다. 김문수 후보는 1439만 표를 득표했으며, 두 후보 간 득표수 차이는 289만 표 이상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291만 표 이상을 득표하며 8.34%의 득표율을 기록해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보였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0.9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영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5.19%p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모든 구에서 승리했다. 경기도에서도 52.2%의 득표율로 37.95%를 기록한 김문수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또한, 이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도 김 후보를 앞섰다.
인천 계양에서는 55.22%의 득표율을 기록해 김 후보와 19.51%p 차이를 벌렸고, 부천 소사에서도 54.62%의 득표율로 36.7%의 득표율을 기록한 김 후보를 17.92%p 차로 크게 앞섰다.
충청권에서도 이 당선인은 김 후보에게 큰 차이로 승리했다. 호남 지역에서는 80% 이상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반면, 영남 지역에서는 모두 김 후보에게 크게 패배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주요 도시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뒤처졌다. 그러나 이 당선인은 이들 지역에서 지난 대선보다 약 2%p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의 공식 취임식은 오는 6월 1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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