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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약 본사. (자료=동국제약) |
[세계뉴스 차성민 기자] 동국제약이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거둔 어닝 서프라이즈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회사가 고수익·고효율 체질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약은 1분기 영업이익이 193억원으로 전년 동기(145억원) 대비 33.1% 증가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은 1306억원으로 전년 동기(1105억원)보다 18.2% 늘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사업부·전문의약품사업부·헬스케어사업부·해외사업부·동국생명과학(자회사)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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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모든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먹는 탈모약 판시딜,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오라메디 등 구내염 치료 제품군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을 견인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도 고지혈증 복합제인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 질환 관련 내과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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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부문은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시즌5’의 신제품 출시에 맞춘 대대적 마케팅과 주력 유통 채널인 홈쇼핑 판매망 추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동국제약은 매년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007년 상장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단위로 증가세를 이어 가는 중이다.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은 물론 헬스케어(화장품 포함)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계속되는 올해에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20일 기준 동국제약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대비 16.6% 증가한 8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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