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배경 학생 포함, 패션과 뮤지컬 통해 사회통합 가치 실현
[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오는 20일 '2025 전문가와 함께하는 이주배경학생 꿈토링스쿨'의 수료식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하나 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꿈토링스쿨'은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이상봉 디자이너를 비롯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돕는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에는 다문화가정 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 학생과 북한배경 학생까지 총 70여 명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꿈토링스쿨에서는 학생들이 '패션'과 '뮤지컬'을 주제로 약 4개월간 협력하여 활동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북한배경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학교 현장에서 사회통합과 상호 이해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이상봉 패션디자이너와 유희성 뮤지컬 연출가 등 14명의 패션·공연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관심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를 제공했다. 이들은 기초 역량 강화부터 작품 제작과 무대 실습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학생들의 진로 설계를 도왔다.
수료식에서는 패션디자인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의상을 패션모델반 학생들이 런웨이에서 선보이고, 뮤지컬반 학생들은 합창과 공연을 통해 그간의 학습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정근식 교육감이 학생들과 함께하는 '깜짝 무대'가 예정되어 있으며, 주요국 대사 등 다국적 인사들이 참석해 국경을 초월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꿈토링스쿨은 국적과 배경이 다른 학생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존중하며 '다름'을 '힘'으로 바꾸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견 없이 어울리며 성장하는 어울림 교육 현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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