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 정상·교황 면담 예정…한반도 평화 메시지 관심
[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 유럽 순방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공식 수행단을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전 첫 방문지인 벨기에를 향해 출발했다. 서울공항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배웅했다.
이번 순방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유럽 방문으로, 벨기에와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를 잇는 10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벨기에 도착 직후 현지 동포 간담회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현지 시각 10일에는 벨기에 총리와 국왕을 만나 양국 수교 125주년을 기념하고, 안토니오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도 면담한다.
교황청 방문 일정도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현지 시각 14일 교황청을 찾아 레오 14세 교황과 첫 회담을 갖고 특별미사에 참석한 뒤 연설에 나설 계획이다.
순방 마지막 일정은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다. 이 대통령은 16일부터 17일까지 초청국 정상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와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한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양자회담 성사 여부가 이번 정상회의의 주요 관심사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유럽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사회 주요 현안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레오 14세 교황과의 만남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에 대한 교황청의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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