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 교통 관리, 방재 대책 등 과제 산적
[세계뉴스 = 탁병훈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주요 고속도로의 지하화 사업을 포함했다.
경부, 경인, 수도권제1순환, 영동고속도로의 지하 구간은 총 80.2㎞에 이르며, 총 사업비는 12조원을 초과할 전망이다. 이 중 수도권제1순환선의 퇴계원에서 서판교까지 30.5㎞ 구간은 사업비 4조 6500억원이 투입되는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로 지난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외에도 경부고속도로의 기흥IC에서 양재IC까지 26.3㎞ 구간에 대한 지하화 사업에 3조 8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경인과 영동고속도로의 지하도로 사업에도 각각 1조 3800억원과 2조 7500억원이 책정됐다.
서울시 등 지자체 차원에서도 양재IC에서 고양시를 잇는 양재고양지하도로 사업 등 지하도로 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이다.
문정원 한국도로공사 지하고속도로추진단 부장은 지하도로가 교통 혼잡 개선뿐 아니라 지상부 공간 활용 등의 간접 효과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지하도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여러 과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문제다. 지하도로는 폐쇄감 등으로 주행환경이 불리하며, 안전사고에도 취약하다.
전문가들은 장대 지하도로에서는 기존 지상도로와 차원이 다른 안전대책을 강조하고 있다. 밀폐된 터널에서의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AI를 활용한 화재감지와 자동제연 시스템 등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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