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세계뉴스] 미디어팀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9일(현지시간) 현행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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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내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기존 기조는 변함이 없고 금리를 올릴 여건에 더 좋아지거나 나빠졌는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2008년 12월 이후 현재 수준을 유지해 왔다.
또한 지난 3월부터 FOMC 회의 결과 성명에 등장했던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도 그대로 유지했다.
이번 FOMC 성명에서는 미국 고용과 주택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은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에 대해 ‘꾸준하다’고 판단했고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개선’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계속해 미국 금리인상이 예고된 바 있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예상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물가 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지난 5월 1.2%에 머물렀고 중국 주가 폭락 등 외부 악재가 줄줄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 발표 이후 실시된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 블룸버그 설문조사 결과 역시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50% 전후로 나타났다. 상당수 전문가는 9월 FOMC 정례회의 전까지 미국 경제상황이 두드러지게 악화되지 않는 이상 기준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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