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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3월에 열린 한 행사에서 명태균씨의 사회로 홍준표 당시 경남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 (민주당 제공) |
[세계뉴스 탁병훈 기자] 윤석열·김건희 부부 공천 개입 의혹에 휩싸인 명태균씨의 변호사가 대구시장 홍준표와 명씨가 최소 4번 만났다고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남상권 변호사는 명씨가 "장인보다 자주 만난 사람이 홍준표"라고 밝히며, 윤석열 대통령과 홍 시장의 만남을 명씨가 주선했다고 강조했다.
남상권 변호사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홍 시장과 명씨의 구체적인 만남 날짜와 장소를 공개했다. 특히, 2020년 5월 6일에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홍 시장과 조해진 의원의 화해를 위해 동대구역에서 만나 홍 의원의 사무실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또한, 2021년 11월 17일에는 경주에서 이준석 의원에게 홍 시장의 선대위 참여를 요청하고, 서울 송파구 홍 시장 자택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19일에는 윤석열 후보가 홍 시장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명씨가 만남을 주선했다고 덧붙였다. 남 변호사는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이 윤 후보에게 특정 인사들의 전략공천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시장은 명씨와의 만남을 부인하며, 2021년 6월에 이준석 대표와의 짧은 만남이 전부라고 밝혔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014년 3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을 공개하며 반박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찰이 관련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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