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교류 이어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 전 분야 상호 협력 확대 계획
[세계뉴스 = 양경희 기자] 담양군이 미국 워싱턴주 린우드시와의 자매도시 인연을 바탕으로 양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넓혀간다. 2015년 첫 인연을 맺은 뒤 10년 가까이 이어온 우호 관계를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담양군은 지난 3일 닉 코엘로(Nick Coelho) 린우드시의회 의장 일행이 담양을 방문해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코엘로 의장을 포함해 2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먼저 담양군청을 찾아 군 관계자들과 그동안의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어 담양군의회를 방문해 지방의회 차원의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제도·정책 분야 협력 가능성도 타진했다.
일정 후반에는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등 담양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며 지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직접 살펴봤다. 담양군은 이번 답사를 계기로 관광·문화 분야 공동 프로그램이나 상호 홍보 방안 등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두 도시의 인연은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계기로 시작됐다. 교류를 이어온 끝에 2016년 9월 22일 린우드시에서 공식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고, 이후 행정·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청소년 교류가 양 도시 관계의 기반을 다졌다. 2018년에는 린우드시 대표단이 담양대나무축제를 방문했고, 담양고 학생들의 린우드시 방문, 2019년 린우드고 학생들의 담양 방문 등 상호 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세대 간 교류도 꾸준히 이어졌다.
담양군은 이번 린우드시의회 의장단 방문을 계기로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행정·경제·문화·관광·교육 등 전 분야에서 상호 교류의 폭을 넓혀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공무원·의원 상호 연수, 청소년 교류 확대, 공동 축제·행사 참여, 지역 특산품·관광자원 공동 마케팅 등의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박종원 담양군수는 "린우드시의회 의장 일행의 방문을 통해 양 도시가 오랜 시간 이어온 우정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상호 방문과 문화·교육 교류 등을 이어가며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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