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윤소라 기자] 이번 주말 수도권과 중부내륙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오후부터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동해안 및 북동산지에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며, 13일에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내려질 만큼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동해안과 산지 지역에는 이미 대설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서 3~8cm, 경북 북동 산지에서 1~5cm, 경북 북부 동해안 및 울릉도·독도에서 1~3cm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무거운 눈이 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3일 오전부터 시작될 강수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에 따라 중부지방과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 등에서는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초기 강수 형태와 지상의 기온이 적설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중부내륙 지역에는 오후부터 눈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은 13일 강원 내륙과 산지에 5~10cm, 경기 북부와 남동부, 충북 중부와 북부에 3~8cm, 서울과 인천, 경기 남서부에 1~5cm의 적설을 예보했다. 일요일인 14일에도 충남과 호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바람과 함께 전국에 강풍이 불고 해상에는 거센 풍랑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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