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차성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2026년 상반기 동안 활동할 지하철 안전도우미 15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6년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 주요 혼잡역사에서 질서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원서 접수는 12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서울시의 시정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을 반영한 서울 동행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들의 배치 이후, 주요 혼잡역사에서의 안전사고가 13.3% 감소했으며, 시민들은 안전도우미 덕분에 지하철을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채용에서는 근무 시간이 달라졌다. 기존의 오전과 오후로 나뉜 근무조 대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하나의 근무조로 일원화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오전에는 '지하철 승하차도우미'를, 오후에는 '지하철 안전도우미'를 분리 배치해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근로 능력이 있는 서울시민으로, 가족합산 재산이 4억 9,900만 원 이하이며, 가구별 합산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여야 한다. 지원서 접수는 디지털 취약계층의 참여를 고려해 현장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원 희망자는 필수 서류를 지참해 5호선 마장역 지하 2층 고객안전실 앞 교양실에 방문하면 된다.

150명의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9일부터 이틀간의 배치 전 교육을 이수한 후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퇴근시간대 및 야간 취약시간대 주요 혼잡역사에서 근무하며, 질서 유지 및 안전사고 방지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근무기간은 2026년 1월 19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보수는 주 5일, 하루 5시간 30분 근무 기준으로 세전 1,665,000원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 안전도우미는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지원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며 "이번 모집에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세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