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뉴스 = 정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빌 게이츠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만나 글로벌 보건 협력, 인공지능(AI)의 미래,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큰 관심을 표명하며, "한국이 SMR의 강자가 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게이츠 이사장이 "첨단산업의 발전은 전력 수요를 증가시키고, SMR이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한 화답이었다.

게이츠 이사장은 재단의 활동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 20년 안에 2000억 달러를 전 세계 보건 증진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바이오 사이언스 제품과 기업들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은 혁신적 제품으로 국제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게이츠 이사장의 공공재 개발 노력에 대한민국 정부도 동참할 방법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두 지도자는 국제적 협력과 기술 발전을 통한 인류 공공재 개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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