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대선 판세의 보수 재결집이라는 '대통합' 명분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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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으로 비장한 각오의 탈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원대복귀하는 이성희 의원(가운데)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강감창 대표의원(왼쪽)과 김진수 부의장이 이 의원의 손을 높이 치켜들며 환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진수 부의장(강남2), 성중기 의원(강남1), 진두생 의원(송파3), 이석주 의원(강남3), 황준환 의원(강서3) 등이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 세계뉴스 |
[세계뉴스] 온라인뉴스부 = 서울시의회 바른정당 소속 이성희(강북2), 이복근(강북1), 최호정(서초3)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2일 복당했다.
앞서 지난 4월 28일에는 같은 바른정당의 김진수 부의장(강남2), 성중기 의원(강남1), 진두생 의원(송파3), 이석주 의원(강남3), 황준환 의원(강서3) 등 5명은 탈당을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했다.
지난 1월 새누리당 탈당시는 “지금 새누리당은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망각한 채 오직 당내 권력다툼과 이전투구에 몰두하는 등 소위 ‘친박패권세력’의 사당(私黨)으로 전락했다”면서 “최순실 집단에 의한 국가권력의 사유화와 국정농단, 그리고 대통령 탄핵사태의 주범인 새누리당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는 커녕 당리당략과 기득권 집착, 반민주적 계파 패권정치만을 고집하고 뼈를 깎는 변화와 혁신마저 거부하고 있다”고 탈당 취지를 밝혔었다.
또한 “처절한 반성과 쇄신, 진정한 보수의 가치 수호를 주장하는 세력을 패륜으로 매도하는 등 광화문에 모인 촛불의 외침과 거대한 민심의 파고에 오히려 역행하고 있다”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친박수구세력이 장악하고, 더 이상 회생 불가능한 새누리당과의 과감한 결별을 선언한다. 건강한 보수의 철학과 이념을 바로 세우고, 진정한 보수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에 참여한다”는 것이 당시 결심을 하게 된 배경이었다.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이들은 대선 판세의 보수 재결집이라는 대통합의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항간에는 탈당과 복당을 반복하는 행태에 자신들을 뽑아준 지역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줄타기’ 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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